누가 세례를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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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례를 받습니까?
1. 믿는 사람이 받습니다
세례는 주 예수님의 명령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이 취하는 순종의 응답입니다(마 28:19–20). 이는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니라, 복음에 대한 믿음과 회개의 응답으로 주어지는 신앙의 공적 표지입니다. 성경은 세례가 항상 믿음과 연결되어 있음을 일관되게 보여줍니다(막 16:16; 행 2:38, 8:12, 10:47–48).
2. 회심한 사람이 받습니다
사도행전은 복음이 선포된 이후 즉각적인 믿음과 세례의 연결을 반복적으로 증언합니다. 오순절 설교 이후 사람들은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행 2:41)라는 기록처럼, 말씀을 믿고 회개한 사람들이 세례를 받는 응답을 보였습니다. 또한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의 이야기에서도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라고 고백한 이후 세례가 이어졌습니다(행 8:36–38).
3.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이 받습니다
세례는 회개와 죄 사함의 표지로 나타나는 응답입니다. 베드로는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행 2:38)고 선포하며, 세례가 내적 회개에 대한 응답임을 강조합니다. 바울 역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롬 6:3–4)고 말하며, 세례를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연합의 증거로 설명합니다(롬 6:3–4; 골 2:12). 이러한 이해는 신앙고백의 전통과도 일치합니다(Second London Baptist Confession of Faith 1689, ch. 29.1–2).
4.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이 받습니다
세례는 교회 가입을 위한 제도적 절차가 아닙니다. 세례의 본질은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그리스도와 신비적 연합(Unio Mystica)을 이룬 성도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참여하는 예식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제정하시고(Instituted) 명령하신 법이라는 의미에서 규례(Ordinance)입니다. 또한 개인의 내적 믿음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표징(Sign)이자,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 되었음을 확증하는 영적 인침(Seal)입니다. 따라서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자들이 공동체 앞에서 드리는 신앙의 고백이자 온전한 헌신이며 결단입니다(롬 6:4–5; 갈 3:27).
결론
성경은 “믿음 → 세례”라는 신약의 일관된 패턴을 증언합니다. 세례가 신앙 고백 이전에 주어진 사례는 신약성경 전체에서 단 한 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마 28:19; 행 2:38, 8:12, 8:37-38, 10:47-48, 16:31-33). 예수님의 지상 명령부터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 빌립의 전도, 그리고 사도들의 사역에 이르기까지, 성경은 세례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를 믿고 연합된 자가 내면의 믿음을 외적으로 확증하는 공적 고백의 예식임을 분명히 가르칩니다. 세례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의 표징입니다(갈 3:26-27; 롬 6:3). 이는 육체의 더러움을 씻는 형식적 의식이 아니며, 의식 자체로 구원의 효력을 가지는 가톨릭적 의미의 ‘성사(Sacrament)’도 아닙니다. 세례는 오직 복음을 믿고 회심한 성도의 공적인 신앙 고백입니다(벧전 3:21).
유아는 왜 세례를 받지 않습니까?
유아세례를 베풀지 않는 이유는 세례가 복음을 듣고 회개하며 믿음을 고백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신앙의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세례가 항상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반응한 이후에 주어졌음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행 2:38–41, 8:36–38, 16:31–34), 유아는 이러한 의식적 신앙 고백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세례는 자연적인 출생이나 육신적인 소속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새 언약의 표지입니다(막 16:16; 행 2:38).
대신 헌아식을 시행합니다
헌아식은 유아를 위해 부모의 신앙적 서약을 받는 예식입니다. 아이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부모와 공동체가 믿음 안에서 양육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이 공적인 서약을 통해 자녀를 복음 안에서 책임 있게 기르겠다고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 헌아식은 구원의 효력을 지닌 성례가 아닙니다. 부모가 자녀의 신앙 교육을 공적으로 다짐하고, 공동체가 그 언약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은혜로운 선포입니다.
리빙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리빙교회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며 그분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신앙 고백과 회심에 기초하여 복음을 받아들인 이들에게 침례(Immersion)를 베푸는 성경적 전통을 따릅니다. 동시에 헌아식을 통해 자녀를 하나님께 봉헌하며, ‘가족목장’을 기본 구조로 세워 신앙이 가정 안에서 전수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힘씁니다. 리빙교회는 이 생명의 복음이 가정 공동체를 넘어 이웃과 지역 사회로 흘러가길 소망합니다.
“Those who do actually profess repentance towards God, faith in, and obedience to, our Lord Jesus Christ, are the only proper subjects of this ordinance.” — Second London Baptist Confession of Faith 1689, Chapter 29, §2 “하나님을 향해 실제적으로 회개함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과 순종을 실제로 고백하는 자들만이 이 규례의 올바른 대상이다.” — 1689년 런던신앙고백서 제 29 장 제 2 절
“Baptism is an ordinance of the New Testament, given by Christ, to be dispensed only upon visible believers.” - John Bunyan, Differences in Judgment About Water Baptism (1673) “세례는 신약의 규례로서 그리스도께서 주신 것이며, 오직 믿음을 드러내는 자들에게만 시행되어야 한다.” — 존 번연
“Baptism is a New Testament ordinance, divinely instituted by Christ, to be administered by immersion only to those who profess faith in Him as an outward sign of their union with Him in His death, burial, and resurrection.” — Charles H. Spurgeon, A Puritan Catechism (1855)
“세례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신 신약의 규례로서, 오직 믿음을 고백하는 자들에게 침례의 방식으로 베풀어져야 하며,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 지내심과 부활에 연합되었음을 나타내는 외적 표징이다.” — 찰스 스펄전 |
(2026년 6월 20일, 리빙교회 목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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